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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빈, 버스킹 스타→트로트 스타 '깜짝 변신'

가수 강유빈이 버스킹 스타에서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변신했다. 강유빈은 7일 오후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 본선 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6일 예선전에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선보였던 강유빈은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반전 트로트 무대를 선사, 김수희 감독의 단독 선택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고 이날 본선 첫 무대를 꾸몄다.김수희는 본선 무대를 앞두고 “이번 무대의 콘셉트는 ‘가족’이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가족이 중심의 축이 있어야 한다. 가족을 통해 음악적으로 화합할 수 있음을 담아냈다. 1세대가 조부모 세대, 2세대가 부모님 세대, 3세대는 K-트로트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으로 무대를 준비했고 무대를 보시는 분들께서 K-트로트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연습 중 강유빈과 장혜리, 유에스더가 뭉친 ‘이차선 다리’ 팀에 갈등이 발생했다. 유에스더는 노래 없이 연주만 하게 된 상황에 불만을 드러냈고 장혜리와 갈등이 발생하자 강유빈이 중재에 나섰다. 강유빈은 “우리 팀은 대화가 부족했다. 저희가 연습이 끝난 후 혜리와 제가 우리는 팀이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오늘에서야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한 것같다”며 갈등을 봉합하고 한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강유빈이 속한 ‘이차선 다리’ 팀은 3세대 가족의 시작을 열었다. 강유빈은 유에스더의 심금을 울리는 보이스와 바이올린 연주, 장혜리의 안정적인 가창력과 베이스 연주에 맞춰 시원한 가창력과 강렬한 기타 연주로 중심을 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마지막 단체 무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김수희는 무대가 끝난 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수희는 “너무 잘했다. 목적에 차이는 있겠지만 성공을 떠나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움직여 주고 어느 한 사람 도태되지 않고 저를 신뢰해 줘서 정말 고맙다. 저희가 23명이라 혹독하게 할 수밖에 없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칭찬했다.한편 강유빈은 김현식가요제 제1회 수상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데뷔 전부터 장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버스킹을 통해 버스킹 스타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19년에는 ‘라이브유빈’ 이라는 예명으로 데뷔 앨범 ‘Melody&You’를 발매한 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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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84년생 현봉식 "설경구 '아무리 봐도 동년배인데…' 라고"

넷플릭스 화제작 ‘D.P.’의 배우 현봉식이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스테이션 ‘영화& 박선영입니다’에 출연해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입담을 보여줬다. 현봉식은 지난 22일 멜론을 통해 공개된 ‘영화& 박선영입니다’를 통해 ‘D.P.’ 출연 후 달라진 주변의 반응부터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활동 에피소드, 김혜수, 설경구 등 선배 배우들과의 인연 등을 공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연일 뜨거운 화제몰이 중인 ‘D.P.’에 천용덕 중령으로 출연한 현봉식은 “새벽에 삽질하는 장면이 있는데 애드리브였다. 장면도 없었는데 (감독님이) 만들어주셨다. 대사도 애드리브였는데 원래 비방용으로 찍었다가 나중에 소꿉놀이로 바뀐 것”이라며 비방용 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줬다. 또한 1984년생이지만 40대 이상 배역을 주로 소화해왔던 현봉식은 노안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현봉식은 “영화 ‘1987’을 찍을 때 설경구 선배하고 같이 찍었는데 선배님이 분량 끝났는데도 화난 표정으로 자꾸 저를 보고 계시더라. 그래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무리 봐도 동년배인데 계단을 펑펑 뛰어 올라가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하시더라. 84년생이라고 했더니 ‘내가 86학번’이라고 하셨다”고 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함께 한 배우 중 “김혜수를 봤을 때 가장 좋았다”며 “팬이었는데 현장에서 보니까 티를 못 내겠더라. 현장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드라마 끝나고 연락도 한 번씩 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현장에 커피차도 보내주셨고. 자랑을 너무 하고 싶은데 혹시나 자랑하게 되면 선배님하고 아시는 배우님들이 혹시나 섭섭해 하실까봐 혼자 좋아하고 있다”고 귀여운 동생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현봉식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이름 변천사를 밝혔는데 “6살 때까지 쓰던 이름은 보람이었다. 7살에 개명한 이름이 현재영이다. 배우를 시작하게 된 단계에서 현재영으로 활동하기는 싫더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버지하고 외삼촌, 두 분 함자 하나씩 따서 만든 이름이 현봉식이다. 이 이름에 먹칠은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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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21년 역사를 남기고 씁쓸히 퇴장

21년의 역사를 남기고 사라진 '개그콘서트'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던 코미디언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21년간 시청자 곁을 지켜오며 웃음을 전했던 '개콘' 변천사와 코미디언들이 전한 진심 어린 막방 소감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한껏 배가시켰다. ◇ 모두를 울린 대선배의 마지막 무대 마지막 새 코너에서는 대선배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특히 박준형은 끝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 마음을 더욱 아릿하게 만들었다. '생활 사투리' 팀과 함께 등장해 명불허전 입담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이끌던 그는 마지막으로 '갈갈이 쇼'를 보여주겠다고 선언, 울컥한 표정으로 눈물의 무갈이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뜨거운 사랑, '레전드'들이 뭉쳤다 시청자들이 뜨겁게 사랑한 코너들이 무대에 올라 이목이 집중됐다. "앙대여~!"란 유행어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끝사랑', 남자들의 공감대를 저격했던 '네 가지', 일일 시청률 26.2%를 기록, 이름값을 제대로 했던 '시청률의 제왕' 등 전설의 코너들이 다시 재연됐다. 김영희와 정태호는 긴 시간이 무색하게 통통 튀는 커플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7년 만에 '네 가지'로 찾아온 허경환은 무대에서 내려오기가 아쉬운 듯 "이 모든 게 언발란스" "잊으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라고 유행어 메들리를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 "감사했습니다" 그들이 전한 진심 '나에게 '개그콘서트'란' 질문과 함께 고마움과 아쉬움, 눈물로 얼룩진 출연진의 진솔한 답이 공개됐다. 양상국은 '개콘'을 특급 매니저라고 언급하며 "아무것도 볼 것 없던 나를 스타로 만들어줬다"고 털어놓아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임재백과 박소라는 '20대'라 대답하며 가장 빛났던 청춘의 순간이 담긴 '개콘'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밖에도 '첫사랑' '선물' '일기' 등의 각양각색의 답과 함께 모든 출연진이 자신의 땀과 눈물이 가득했던 '개그콘서트'에 안녕을 고하며 아쉬움을 가득 토로했다. ◇ 최장수 코너 '봉숭아학당', 막을 내리다 최장수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는 '개콘' 멤버들의 졸업식이 그려져 마지막임을 더욱 실감케 했다. '곤잘레스' 송준근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돌아온 강유미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왕비호'로 돌아온 윤형빈은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시청자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던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봉숭아학당' 코너 끝에는 이태선 밴드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해 옛 추억의 개콘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7 10:51
경제

입술에 바르는 구두약?…CU, 말표 뷰티케어 선물세트 출시

CU가 화이트데이 이색 선물로 구두약 브랜드로 유명한 말표산업과 협업해 뷰티케어 제품을 담은 ‘말표 종합선물세트(사진)’를 12일 출시했다. 말표구두약은 196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50여 년 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장수 제품으로 지금도 한 해 약 2000만 개나 팔리는 밀리언셀러다. 말표는 당시 최고의 구두 재료로 말가죽이 각광을 받은 연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말표 종합선물세트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갈색 말표구두약통 모양의 패키지이지만 실제로는 구두약이 아닌 2030 젊은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다양한 뷰티케어 제품들이 들어있다. 구성품은 말표 립밤(체리블라썸향), 핸드크림(코튼블라썸향), 풋크림(프리지아향)이며 구두약 틴케이스에 담겨 있는 반전 매력의 Fun 제품들이다. 뉴트로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60년대부터 변화해 온 말표 로고의 변천사를 제품 디자인에 그대로 입혔다. 해당 제품들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말표 자수가 새겨진 메이크업 파우치도 세트로 구성해 선물로써 가치를 더했다. 말표 종합선물세트는 오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시즌 상품으로 CU에서 7000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12 14:42
연예

[취중토크①]전현무 "프리생활 7년, 대표작은 '히든싱어·나혼자산다'"

드디어 취중토크 테이블에 앉혔다. 넉 달 간 러브콜 끝에 만남이 성사됐다. 2019년 추석특집 취중토크 주인공은 '대세 예능인' 전현무(41)다. 기존 프로그램 및 신규 프로그램을 합쳐 무려 12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다작왕'이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취중토크를 위한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신규 예능 3개 론칭을 앞두고 술잔을 기울였다. 전현무는 올 하반기에도 열심히 달린다. 전생에 사귄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자랑하는 설민석 역사 강사와 tvN '요즘책방: 책을 읽어드립니다'로 뭉친다. 유튜브 '워크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장성규와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유호진 PD의 tvN 이적 첫 프로그램 '수요일은 음악프로'까지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인사한다. 다작 활동에 이미지 소모가 걱정될 만도 하지만 "신동엽·김구라와 함께 '무영혼 3인방' 아니냐"고 너스레를 떠는 전현무다. "보다 실험적이고 의미가 있는 예능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외쳤다.전현무의 취중토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프리랜서 초창기 시절(2013), 프리랜서로서 능력을 입증받고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2015)을 수상했을 때 진행했다. 4년 후 다시금 '백상의 남자'가 된 전현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그대로 굳어버린 리얼한 전현무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고 했다.올해로 프리랜서 생활 만 7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기자·앵커·아나운서에 모두 합격하며 '언론고시 그랜드슬램' 기록을 가졌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이 예능인이라고 말했다. "방송 자체가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전현무.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가 꿈꾸는 마지막은 '무디(전현무+DJ 합성어)'였다. 언젠가 라디오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이번이 세 번째 취중토크네요. 그동안 주량은 많이 늘었나요."더 줄었어요. 나이가 들어서 더 못 먹어요. 500cc 맥주를 반 정도 마시면 데드풀처럼 얼굴이 빨개져요. 다 마시면 인사불성이죠. 하품을 1분에 20번 하면서 자요. 못 견뎌요. 치사량이에요. 하품하고 자고, 울고 자고 했던 말 또 하고. 진상이죠." -친한 애주가들이 많잖아요."그 친구들이 재미 없으니까 안 불러요. 매일 안주만 축내고 잠 자니까요. 그나마 술을 안 먹어야 재밌게 얘기하니까 술을 먹이진 않아요. 대신 맥주랑 색깔 비슷한 수염차, 보리차 같은 걸 갖다 놔요." -늦었지만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반년이 되기 전에 받아서 다행이네요. 4개월 전에 받았는데 트로피가 어떻게 생겼나 이제 봤어요."-그날 굉장히 당황했잖아요."너무 당황했어요. 그렇게 아예 기대 없이 간 시상식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땐 MBC '나 혼자 산다'도 그만두고 그 이후로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냥 축하나 해주러 간 거예요. 박나래 씨 아니면 이영자 씨가 수상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편하게 갔어요. 그런데 내 이름이 불려서 리얼로 놀랐어요. 원래 시상식에 갈 때 소감을 많이 준비해가는 편인데 그땐 준비 하나도 안 하고 올라간 거예요." -정말 하나도 기대를 안 했나요."백상은 아픈 추억이 있는데 한 5년 전쯤 신동엽 씨가 나를 약 올린 적이 있어요. 대기실에서 인사했을 때 '네가 받을 것 같으니 소감을 준비해놓으라'고 해놓고 자기가 받았어요. 그때 굳은 표정이 방송에 다 나가서 욕을 많이 먹었죠. 이번 백상은 정말 기대를 하나도 안 했어요. 그래서 리얼 반응이 나왔어요. 회사에서도 기대를 안 했어요. 상을 받는 게 꼭 중요한 건 아니니까 참가에 의의를 두라고 했는데 받게 돼서 너무 놀랐죠."-백상 2관왕이에요."지금도 집 장식장에 백상 트로피가 제일 가운데 있어요. 2017년에 MBC 연예대상 대상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바로 옆에 놨어요. 그 정도로 의미가 커요." -추석 연휴 계획은요."프로그램은 미리 다 찍어놔서 아마도 큰집에 가지 않을까 싶어요. 큰집에 가서 '결혼은 언제 하느냐'며 잔소리 한바탕 듣겠죠. 똑같아요. 먼 친척은 결혼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뻔한 일상을 보내겠죠." -올해도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MC를 맡았어요."요즘은 추석 특집이라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아육대'가 더 소중해요. 예전부터 TV를 많이 보는 분들은 명절 특집 프로그램을 기대하잖아요. 그 명맥을 이어가는 게 '아육대' 같아요. 올해 10주년인데 그중 7년을 했네요." -프리랜서 선언한 지 7년째에요. JTBC '히든싱어' 처음 할 때의 절박함이 생각나네요."지금도 마찬가지죠. '히든싱어'의 성패가 중요했던 게, 프리 선언 후 단독 MC로 처음 했던 거잖아요. 아나운서 때는 내부 직원이니까 시키는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완전히 계급장을 떼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단독 MC를 하게 됐어요. 이게 잘 안되면 '약하네' '단독 진행은 무리네' '사이드 MC밖에 안 되겠네' 그런 말이 나오는, 중요한 프로그램이었거든요. 근데 그게 히트를 하면서 그때부터 방송이 정말 많이 들어왔어요. 믿고 맡길만 하다고 생각한 거죠." -프리 생활이 익숙해졌죠."예전보다 익숙해지긴 했죠. 예전엔 KBS를 가면 어색했어요.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런데 지금은 그냥 여러 방송국 중 하나에요. CJ 갈 때, JTBC 갈 때 비슷하죠. KBS에 조금 더 마음이 가긴 하지만요. JTBC도 제2의 고향 같죠." -7년을 돌아봤을 때 대표작은 무엇인가요."빼놓을 수 없는 게 '나 혼자 산다'와 '히든싱어'죠." -'나 혼자 산다'가 그립지 않나요."그립죠. 멤버들과 친하고요. 다들 연락 안 하는 줄 알지만 지금도 연락해요. 하지만 너무 친한 티를 내고 싶지 않아요. 웃긴 게 뭐냐면요, 친한 티를 내면 '왜 기웃거리냐'고 하고 안 친한 척하면 '정 없는 놈'이라고 욕을 해요. 자꾸 내 뜻이 왜곡되니까 아예 '나 혼자 산다' 언급을 안 해요." -'나 혼자 산다'는 꾸준히 보나요."내가 안 나오는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모니터해요. 애정이 있어요."-내가 있을 때 더 재밌었네, 그런 생각을 하나요."아뇨. 미안한 마음이 커요. 내가 회장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대비할 시간도 없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고 온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 미안하고, 또 불안한 마음도 있어요. 그렇지만 너무 잘돼서 불안한 마음보다 내가 아는 녀석들한테 무슨 일이 있나 시청자 입장에서 보는 거죠." -박나래와 JTBC '어서 말을 해'에서 재회했어요."예전 유재석, 김원희 씨 같은 케미스트리라고 얘기했어요. 박나래 씨와는 무슨 얘길 할지 눈만 보면 알아요. 웃길 게 없구나 싶으면 정리를 하고, 준비되어 있는 것 같으면 던져요. 박나래 씨도 내가 정리하려고 하면 말을 하다가 말아요. 그런 '티키타카'가 가능해요. 환상의 궁합이죠." -'히든싱어' 새 시즌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할 가수는 다 했어요. 가수 조용필, 나훈아, 김동률, 박효신 씨 넷 중 한 분만 나오면 가능해요. 그래도 시즌5까지 했으면 정말 많이 했죠." -'히든싱어'는 언제 봐도 재밌어요."'히든싱어' 재방송을 보면 내 얼굴의 변천사를 볼 수 있어요. 당황스러워요. 시즌2, 3 때는 정말 엉망진창이에요. 라디오 할 때 스테로이드를 매일 맞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라디오를 또 할 생각은 없나요."라디오를 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도 자신감 있는 게, 이미지가 정말 안 좋으면 라디오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죠." -아침 시간대만 아니면 되지 않을까요."라디오 DJ를 하면서 이미지가 좋아졌던 이유 중 하나가 직장인 출신이었기 때문이에요. 직장인의 마음을 아니까요. 만일 다시 한다면 똑같은 시간대를 하거나 퇴근 시간에 하고 싶어요. 애매한 시간은 별로예요. 나도 직장 생활할 때 즐겨 듣는 라디오가 정해져 있었어요. 어디선가 내 라디오를 그런 식으로 듣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왕 한다면 직장인이 많이 듣는 시간에 하고 싶어요." -'무디'가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하차 이후에 스페셜 DJ도 했었죠."그때도 사실 힘들 때였어요. 지금도 기억나요. 목이 안 좋아서 그만둔 건데 3일간 스페셜 DJ를 하면서도 마지막 날은 목이 안 나왔어요. 지금 TV 스케줄에 라디오까지 하면 목이 견디질 못하더라고요. 사실 방송을 줄이고 라디오 DJ로 소통하고 더 재밌는 이벤트도 하고 그러는 게 꿈이에요. 라디오 제작진과 지금도 통화해요.">>[취중토크②] 에서 계속황소영·이아영 기자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취중토크①]전현무 "프리생활 7년, 대표작은 '히든싱어·나혼자산다'"[취중토크②]전현무 "올해의 인물은 단연 송가인·장성규"[취중토크③]'무위론' 외치는 전현무가 꿈꾸는 마지막 "무디"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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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리·미디어·악기·사진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 영월

강원도 영월은 자연이 아름답다. 명승 제14호로 지정된 어라연은 동강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나고, 칠랑이계곡은 태백산 줄기의 험준한 산맥이 만들어 낸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이끼 계곡이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자연이 아름다운 영월이 박물관과 미술관의 고장이라는 것을…. 영월 곳곳에 25개나 되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데 폐교를 재사용한 곳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의 고장' 영월을 돌아다녀 봤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영월군청에서 차로 10여 분 동안 북쪽으로 달려서 찾아간 곳은 영월종교미술박물관. 붉은 고추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고추밭이 줄지어 나오는 곳에 박물관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오른쪽에 철제문이 나왔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의 입구였다. 이곳은 종교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는, 좀 독특한 박물관이었다. 전시관은 2개 동으로 돼 있는데 주로 성서를 기반으로 제작한 100여 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런 시골에 박물관을 연 사람은 최바오로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교인인 그는 프랑스와 독일·이탈리아 등지에서 목공예를 배운 조각가다. 수장고에는 약 600점의 작품이 보관돼 있는데, 그는 전시품이 수시로 교체된다고 했다. 눈에 띄는 작품은 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이다. 부산비엔날레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예수상 크기가 3m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작품이라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전시실 1동에는 성서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전시돼 있고, 2동에는 불교와 힌두교 등 동서양의 종교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호야지리박물관 36년간 교단에서 지리 과목을 가르친 호야 양재룡 선생이 설립한 박물관이다. 양재룡 관장은 "우리나라 광물 자원의 천연 표본실이자 각종 지리 지형 현상이 집약돼 있는 영월군에 지리박물관이 있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따른 것과 같다"고 밝혔다.본관과 지오토피오관이 있는데 먼저 지오토피아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개토대왕 비문 실물 탁본'이 전시돼 있어서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정말 실물 크기의 탁본이 관람객을 압도하고 있었다. 탁본의 높이가 6m나 될 정도로 어머어마하게 컸다. 안내를 맡은 학예사가 마치 꼬마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런 실물 크기의 탁본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귀한 사료라고 한다. 탁본 곳곳이 지워진 흔적이 보였는데 일본인들이 그들의 '임나일본부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지웠다고 한다. 상설전시관 입구에는 페루에서 가져온 태양석이 손님을 반갑게 맞아 주고 있었다. 전시관에는 한반도가 섬으로 표현된 1600년 된 고지도, 동해가 한국해로 표시된 1700년대 지도,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시된 일본 교과서 지도(1897년) 등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동강사진박물관 영월군청 앞에도 박물관이 하나 있었다.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이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영월을 '사진의 고장'이라고 한단다. 사연은 이렇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1년 9월 1일 영월은 자체적으로 '동강사진마을'로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듬해인 2002년 여름 '동강사진축전'을 개최했는데 이때부터 국내 사진 문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한다. 동강사진박물관은 우리나라 사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으로 보는 역사, 문화유산 자료 등 다양한 기획·전시 작품들도 있다.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동강국제사진제 수상작 1500여 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018 동강국제사진제 작품들은 오는 21일까지 전시된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영월군 남면 연당리에 있다. 지구촌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별별 악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악기박물관은 세계의 여러 음악과 악기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한 인류애를 나누는데 의미를 둔다고 한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도 같은 박물관이 있다. 영월관은 100여 개국 2000여 점의 악기를 소장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인도와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문화권별로 전시 공간이 나뉘어 있다. 체험실에선 가믈란·젬베·발라폰·안클릉·보공 등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영월 미디어기자박물관 한국일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고명진 관장이 폐교를 활용해 만든 박물관이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미디어의 역할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 3개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 전시실 그리고 프레스룸이 있다.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는 물론이고 현장에서 기자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장비와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소중한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지난 1일 기자 체험을 통해 '역사의 파수꾼'으로 불리는 기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현장 보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족 신문과 여행 신문을 직접 제작해 보고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학습 공간도 있다.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이 밖에도 국제현대미술관은 폐교가 된 삼옥초등학교를 활용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70개국의 조각 작품 35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야외 조각공원이 눈길을 끄는데 영월의 멋진 경치와 함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화석박물관, 인도미술박물관, 영월초등교육박물관 등도 있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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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 빼어난 영월에는 미술관도 박물관도 많네~~

하늘에서 본 어라연.강원도 영월은 자연이 아름답다. 영월하면 떠오르는 한반도 지형, 동강, 청령포 등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명승 제 14호로 지정된 어라연이라는 곳은 동강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나고, 칠랑이 계곡은 태백산 줄기의 험준한 산맥이 만들어낸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이끼계곡으로 유명하다. 이끼 계곡.그런데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영월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고장이라는 것을…. 시골 마을에 25개나 되는 미술관 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폐교가 된 학교를 재활용한 곳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지붕없는 박물관의 도시' 영월을 돌아다녔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영월종교미술박물관영월군청에서 차로 10여분 북쪽으로 달려가서 찾아간 곳은 영월종교미술박물관. 붉은 고추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고추밭만 줄지어 나오는 곳에 박물관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오른쪽으로 철제문이 나왔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입구였다. 이곳은 종교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좀 독특한 박물관이다. 전시관은 2동으로 되어 있는데 주로 성서를 기반으로 제작한 100여 점의 종교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이런 시골에 박물관은 연 사람은 최바오로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교인인 그는 프랑스와 독일, 로마의 목공방에서 도제수업을 받으면서 목공예를 배운 조각가이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종교미술박물관에는 최바오르씨가 성서를 바탕으로 만든 성화와 그만의 창조적 조각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수장고에는 약 600점의 작품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때에 따라 전시품이 교체된다고 한다. 눈에 띄는 작품은 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이다. 부산비엔날레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예수상의 크기가 3m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작품이라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전시실 1동에는 성서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2동에는 불교와 힌두교 등의 동서양 종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페루 태양석호야지리박물관호야지리박물관은 36년간 교단에서 지리를 가르친 호야 양재룡 선생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지리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지난 2007년 개장했다. 양재룡 관장은 "우리나라 광물 자원의 천연 표본실이자 카르스트 지형, 석회암 동굴 등 각종 지리 지형 현상이 집약되어 있는 영월군에 지리 박물관이 있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따른 것과 같다"고 밝혔다.본관과 지오토피오관이 있는데 먼저 지오토피아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대토대왕 비문 실물 탁본'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정말 실물 크기의 탁본이 관람객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탁본의 높이가 6m나 될 정도로 어머어마했다. 안내를 맡은 학예사가 마치 꼬마 처럼 보일 정도였다. 광개토대왕비 실물 탁본. 이런 실물 크기의 탁본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귀한 사료라고 한다. 탁본 곳곳이 지워진 흔적이 보였는데 일본인들이 그들의 임나일본부설을 정당화하기위해서 지웠다고 한다. 상설전시관 입구에는 페루에서 가져온 태양석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다. 전시관에는 다양한 지구본과 지도가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한반도가 섬으로 표현된 1600년된 고지도, 동해가 한국해로 표시된 1700년대 지도, 동해가 독도가 한국영토로 표시된 일본교과서지도(1897년) 등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이곳에 가면 영월 지리 트레킹도 가능하다. 양재룡 선생이 직접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영월 지형과 관련된 다양한 설명을 겯들여 인기가 높다. 답사료 1인 1만5000원. 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동강사진박물관영월 군청 앞에도 박물관이 하나 있다. 국내 최초의 공립사진박물관인 동강 사진 박물관이다. 2005년 7월 문을 열었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영월을 '사진의 고장'이라고 한단다. 처음 듣는 이야기이지만 진짜라는게 해설사의 설명이다. 동강사진박물관.사연은 이렇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1년 9월1일 영월은 자체적으로 '동강사진마을'로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듬해인 2002년에는 여름 동강사진축전을 개최했다.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 사진문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한다.동강사진박물관은 우리나라 사진의 변천사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사진으로 보는 역사, 문화유산자료 등 다양한 기획·전시작품들도 있다.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동강국제사진제 수상작 1500여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018 동강국제사진제 작품들은 오는 21일까지전시한다.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영월군 남면 연당리에도 박물관이 하나 있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그것이다. 지구촌의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악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악기박물관은 세계의 음악과 악기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한 인류애를 나누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입구. 또한 급격히 변해버린 다문화적 국내외 환경에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야기되는 갈등을 해소하고, 지구촌의 다양한 음악과 예술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창의적 인성교육과 성숙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했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도 같은 박물관이 있다. 영월관은 100여 개국 2000여 점의 악기를 소장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인도와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문화권별로 전시공간이 나눠져 있다. 체험실에서는 가믈란, 젬베, 발라폰, 안클릉, 보공 등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이용요금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영월 미디어기자박물관한국일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한 고명진 관장이 폐교를 활용해서 만든 박물관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미디어 이해를 위해 3개의 전시실과 야외 전시실, 그리고 프레스룸이 있다.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는 물론 현장의 기자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장비와 역사의 한획을 그었던 소중한 자료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1일 기자 체험을 통해 '역사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기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현장 보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족신문과 여행신문을 직접 제작하고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학습공간도 있다.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밖에도 술관 국제현대미술관은 폐교된 삼옥초등학교를 활용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70개국의 조각 작품 350여점과 60여점이 전시된 공간이다. 야외조각공원이 눈길을 끄는데 영월의 멋진 경치와 함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영월화석박물관, 인도미술박물관,영월닥종이 갤러리,영월초등교육박물관,쾌연재도자미술관 등도 영월에서 가볼만한 박물관들이다.글 사진=이석희 기자 2018.08.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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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놓치지 않을 거예요" 김희애 매력 변천사

배우 김희애는 변한다. 언제나 아름답게. 오는 27일 새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는 김희애의 변신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간 우아한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그가 걸크러시 여장부로 180도 변하기 때문. '밀회'의 클래식한 김희애부터 '허스토리'의 당당한 김희애까지, 김희애의 매력 변천사를 살펴봤다. 엘레강스 김희애 김희애는 지난 2014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이뤄질 수 없는 금기의 멜로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허스토리' 인터뷰에서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절제된 멜로 연기로 호평을 받기도 한 그는 심플하고 우아한 클래식 룩을 선보이며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시크 김희애 2015년 방송된 SBS '미세스 캅'에서는 여성이 아닌 ‘엄마’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슈퍼우먼 경찰 아줌마 역할을 맡으며 '밀회'와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펼쳤다. 평소 우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화장기 없는 얼굴, 질끈 묶은 머리와 시크한 블랙룩과 더불어 카리스마 있는 형사 연기를 소화했다. 사회의 부조리와 부당함에 맞서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여주는 분노와 눈물 연기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이 그의 카리스마 있는 액션 연기를 돋보이게 했다며 김희애의 색다른 매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걸크러시 김희애 영화 '허스토리'에서 김희애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정부에 맞서 당당히 싸운 할머니들과 그들을 도운 사람들의 관부재판 실화를 다룬 작품. 김희애는 영화 속 10인의 원고단 할머니들을 돕는 호탕한 원고 단장 문정숙 역을 맡아 다시 연기 변신에 나선다. 특히 김희애는 실존 인물인 김문숙 회장의 당시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짧은 헤어스타일, 큰 뿔테 안경 그리고 화려한 스카프 등의 센스 있는 패션으로 김희애표 문정숙의 걸크러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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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고우리, 이름의 변천사…레인보우 아닌 배우 고나은

고우리가 개명했다. 이름을 바꾸고 배우로서 한차례 도약에 나선다.고우리는 9일 소속사를 통해 개명 사실을 공표했다. 소속사 측은 긴 시간 아이돌 레인보우로 활동했던 고우리는 배우 전향 후 좀 더 촘촘한 필모그래피를 쌓기 위함"이라며 개명 이유를 전했다.이로써 고우리는 MBN 수목극 '연남동 539'에서 바뀐 이름 고나은으로 첫선을 보인다. 고우리에서 고나은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고우리는 지난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했다. 당시 서구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았고, 배우 활동도 겸하며 드라마 '여왕의 꽃' '다시 시작해' 등에 출연했다.지난 2016년 레인보우가 해체한 후엔 웰메이드 예당과 전속계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고나은이 출연하는 '연남동 539'는 비혼족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혼자이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경고, 그리고 소중한 우리 이웃의 의미를 함께 담을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다.고나은이 이름을 바꾸고 첫 선을 보이는 '연남동 539'. 고나은이 과연 이번 작품으로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8.01.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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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논란→꽃길로 승화한 김소혜의 힘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가 연기로도 인정을 받았다. 걸그룹으로 데뷔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김소혜는 1년 후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거침없는 열연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소혜는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으로 데뷔했다. 데뷔 멤버 11명에 이름을 올리며 꽃길을 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출연 당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의 실력과 방송분량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으로 번졌다.결국은 대중을 설득할 만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었다. 어설펐던 걸그룹 연습생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경쟁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고 두터운 팬층을 형성, 데뷔에 성공했다.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동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꿈은 잃지 않았다. 본래 걸그룹 연습생이 아닌 배우 지망생이었던 김소혜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셈인 것. 김소혜는 5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강덕순 애정변천사'를 통해 주인공 강덕순으로 분했다. 주연으로 드라마 중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연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그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강덕순 역에 몰입,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는 수준급의 연기력이었다.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 김소혜는 강덕순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배우로서도 꽃길을 예약한 김소혜의 성장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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